英 집값 하락세 둔화..소매매출도 늘어

  • 등록 2009-08-11 오후 4:54:37

    수정 2009-08-11 오후 4:59:44

[이데일리 오상용기자] 영국의 집값 하락세가 둔화되고 소매매출도 늘었다고 11일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왕립공인중개인협회(RICS)에 따르면 영국의 계절조정 7월 주택가격은 8.1%의 하락률을 기록, 전달 마이너스 17.6%에 비해 하락률이 둔화됐다.

비록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글로벌 신용위기가 시작됐던 지난 2007년 8월 이후 가장 양호한 수치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RICS측은 7월 서베이지표는 주택시장이 최악의 상황에서 벗어나 활기를 되찾을 것이라는 신호"라고 평가했다.

한편 영국의 소매매출도 개선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영국소매연합(BRC)에 따르면 7월 소매점의 총매출은 전년 동월비 3.6% 증가했다. 동일제품의 전년 매출과 비교해서 본 실질 증가율은 1.8%의 증가세다.

다만 BRC는 높은 실업률을 감안할 때 소비가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이기까지는 당분간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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