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김, ''HSBC챔피언스'' 첫날 공동 2위

최경주, 1언더파 71타로 공동 26위 출발
  • 등록 2008-11-06 오후 8:26:07

    수정 2008-11-06 오후 8:26:07

[노컷뉴스 제공] 재미교포 앤서니 김(23.나이키골프)이 유러피언투어 'HSBC챔피언스' 첫날 쟁쟁한 강호들을 제치고 선두권에 안착했다.

앤서니 김은 6일 중국 상하이 서산 인터내셔널골프장(파72?7199야드)에서 막을 올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에 보기 1개를 쳐 6언더파 66타로 선두 헨릭 스텐손(스웨덴)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랐다.

공동 2위에는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과 애덤 스콧(호주) 포진해 남은 라운드에서 치열한 우승 결쟁이 예상되고 있다.

2번홀에서 특유의 장타를 앞세워 이글을 잡아낸 앤서니 김은 6,7번홀 연속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에 4타를 줄인 뒤 후반에도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로 1라운드를 마쳤다.

'탱크' 최경주(나이키골프)는 1언더파 71타를 쳐 공동 26위에 올랐고, 국내 '장타왕' 배상문(캘러웨이)은 1오버파 73타로 하위권으로 밀려났다.

고교생인 노승렬은 버디 4개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로 선전했다.

유러피언투어 개막전으로 열리는 이 대회는 미국 PGA투어와 유러피언투어 강자들이 대거 출전해 별들의 전쟁으로 불린다.

부상으로 타이거 우즈(미국)가 빠진 가운데 세계 랭킹 2위 필 미켈슨(2위)과 로베르토 카를손(6위), 카밀로 비예가스(7위) 등 PGA투어 상위 랭커와 메이저 2관왕 파드리그 해링턴, 마스터스 챔피언 트레버 이멜만 등 유럽의 강자들이 출전했다.

앤서니 김이 특유의 장타와 배짱을 앞세워 미국 땅을 벗어난 지역에서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할 지 골프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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