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수도권 13만가구 6억원 돌파

강남권..4만6428가구 고가아파트로 편입
  • 등록 2006-07-06 오후 5:16:31

    수정 2006-07-06 오후 5:16:31

[이데일리 정태선기자] 올 상반기 서울·수도권에서 실거래가가 6억원이 넘는 고가아파트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만가구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6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서울·수도권 고가아파트는 34만390가구로 전년동기대비 13만1290가구가 늘어났다.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강동구 등 강남권은 고가아파트가 17만3024가구로 1년동안 4만6428가구가 늘었다. 특히 강남구가 2만가구 이상 늘어나 강남권 중에서도 단연 선두로 177개 단지, 7만3805가구가 고가아파트로 나타났다.

권역별로는 강서구, 관악구 등 강서권은 2만1710가구가 늘어난 4만5292가구가 고가아파트로 강남권 다음으로 서울에서 증가폭이 컸다. 광진구, 마포구 등 도심권은 전년대비 8314가구가 늘어난 1만1165가구가 고가아파트다.

증가세가 적은 곳은 강북구, 노원구 등 강북권으로 서울 4개 권역 가운데 316가구 증가하는데 그쳐 현재 907가구만이 고가아파트로 집계됐다.

신도시는 6억원 이상 고가아파트는 1년동안 2만7594가구가 늘어난 6만484가구로 집계됐다. 특히 일산은 작년과 비교해 고가아파트수가 20배 가깝게 늘어 514가구에 불과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 1만260가구가 6억원 이상을 차지했다.

평촌 역시 고가아파트가 10배 가깝게 늘었다. 지난 해 6개단지 566가구였지만 현재는 18개 단지 6239가구로 1년 동안 5673가구가 증가했다. 산본과 중동은 올해 들어 처음으로 고가아파트 등장했다. 산본은 7개단지 1680가구, 중동은 5개단지 468가구가 6억원 이상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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