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시장-국회, 삼각편대 완성해 의정부 성장동력 마련"

전희경 전 대통령실 비서관 의정부갑 출마선언
"의정부는 나의 뿌리…올곧은 정치할 뚝심줬다"
"누구나 처음은 있다" 낙하산 논란에 대한 입장도
"지금이 의정부 다시 도약할 최적의 기회"
  • 등록 2024-01-24 오전 11:18:13

    수정 2024-01-24 오전 11:19:11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전희경 전 대통령실 정무1비서관이 자신이 나고 자란 의정부에서 22대 총선 출사표를 던졌다.

전희경 전 비서관은 24일 오전 경기 의정부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4월 열리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의정부갑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출마를 선언했다.

이 자리에서 전 예비후보는 “지금이 의정부가 다시 도약할 최적의 기회”라며 “반드시 국회의원이 되어 대통령, 의정부시장과 함께 3각 편대를 이뤄 의정부의 해묵은 과제를 하나씩 해결하고 지역 발전을 위한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전희경 전 대통령실 정무1비서관이 24일 의정부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2대 총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사진=정재훈기자)
금오초등학교와 경민여중, 의정부여고를 다니며 학창시절을 의정부에서 보낸 전희경 예비후보는 “의정부는 내 삶의 뿌리이자 원천”이라며 “의정부에서 느끼고 경험한 것들이 한국경제연구원과 자유경제원을 거치며 먹고사는 문제를 고민할 수 있게 했고 제20대 국회의원을 역임하며 올곧은 정치활동을 펼쳐갈 뚝심을 줬다”고 의정부 인연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 예비후보는 지역 정치권에서 지적되는 낙하산 논란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전 예비후보는 “누구에게나 처음은 있는데, 이 처음을 낙하산이라고 치부한다면 이런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라며 “의정부의 미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의정부 변화이 필요성에 대해서도 역설했다.

그는 “민주당은 지난 20년 동안 의정부 시민들이 주신 소중한 기회를 주거환경 인프라를 제대로 갖추지 않은 채 아파트만 세워 시민들은 숨통이 막히는 교통망 부족을 감수해야 하고 청년들은 일자리를 찾아 지역을 떠나고 있다”며 “경기북부 최고 도시의 자긍심을 되찾기 위한 변화와 먹고살기 위한 변화, 내 삶과 가족의 미래를 위해 선택하고 싶은 도시로 변화에 앞장서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전희경 예비후보는 “의정부의 경제와 교통, 주거, 복지, 교육, 문화를 지금보다 한단계 끌어올려 나를 키워준 의정부에 은혜를 갚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 예비후보는 의정부여고 졸업 후 이화여자대학교에서 행정학을 전공했으며 제20대 국회의원을 지내면서 당 대변인과 원내대표 비서실장을 역임했다.

이어 최근까지 윤석열 정부의 대통령실에서 정무1비서관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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