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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오후 12시8분 기준 3.905%, 3.891%로 각각 4.0bp(1bp=0.01%포인트), 4.4bp 상승하고 있다. 채권 금리 상승은 가격 하락이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5.4bp, 5.2bp 상승한 3.933%, 3.979%를 기록하고 있다.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5.0bp, 3.5bp 상승한 3.865%, 3.810%를 기록 중이다.
국채선물도 약세다. 3년 국채선물(KTB)은 전거래일 대비 11틱 내린 103.04에 거래되고 있고 10년 국채선물(LKTB)은 48틱 하락한 108.22에 거래중이다.
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금융투자는 1359계약, 은행 750계약 순매도를, 외국인과 투신은 각각 359계약, 1596계약 순매수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에서는 금융투자 1381계약 순매도, 외국인은 173계약, 투신 185계약 순매수 중이다.
국고채 5년물 입찰은 순조로웠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1조8000억원 규모 국고채 5년물 통합발행 경쟁입찰 결과 3.925%에 1조7970억원이 낙찰됐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진행된 입찰 결과 총 응찰 금액은 4조9390억원이 몰려 응찰률 274.4%를 기록했다.
글로벌 주요국 통화정책 경계… 은행 자금 수요 지속
이번주 국고채 시장은 오는 19일 5000억원 규모 20년물 입찰 이벤트 외에도 글로벌 주요국 통화정책이 잇따라 예정돼있다.
특히 오는 21일에는 FOMC 이벤트가 예정돼있다. 사실상 금리 동결이 전망되는 가운데 시장에선 이번주 금리 동결 결과보다는 점도표의 변화 여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회 의장의 기자회견에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 BOE, BOJ서도 통화정책회의가 예정, 매파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BOE서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고 BOJ 역시 최근 호키시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이런 이벤트가 대기 중인 상태에서 강세로 전환할 만한 모멘텀은 없어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주 자금시장 역시 분기말 계절적 요인과 예금 만기상환 도래가 이어지는 가운데 주요국 통화정책마저 겹쳐진 만큼 경계심 또한 커진 상황이다.
실제로 지난 17일 기준 이데일리가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기간별 정기예금 만기도래 현황을 집계한 결과 최근 3개월(9월~11월) 내 만기도래액은 35조219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올해 2분기(4월~6월) 동안 불어난 5대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이 16조9358억원인 것을 감안하면 2배가 넘는 수치다. 이달(9월)에만 정기예금 만기 잔액은 10조원에 육박하는 9조6786억원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