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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허깅페이스는 최근 구글 등 빅테크 기업들로부터 2억3500만달러(약 3113억원)의 자금을 투자 받았다. 구글 외에 아마존, 엔비디아, AMD, 인텔, IBM, 퀄컴, 세일즈포스 등도 투자에 나섰다. CNBC는 “일부 빅테크들은 허깅페이스의 기업가치를 45억달러(약 5조9650억원)로 평가했다”고 전했다.
허깅페이스가 빅테크 기업들의 관심을 받는 것은 뛰어난 접근성 때문이다. 허깅페이스는 대다수 회사에서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거대언어모델(LLM)을 출시했다. 이밖에 ‘AI 개발자들이 코드·언어 모델·데이터 세트를 공유하는 플랫폼’ ‘개발자 도구로 AI모델을 쉽게 설명할 수 있는 플랫폼’ 등을 무료 제공했다. CNBC는 이를 두고 “기술 연구 결과를 영업 비밀로 보호한 뒤 고객들에게 이용료를 부과하는 오픈AI, 코히어 등과는 다르다”고 짚었다.
클레멘트 딜랑크 허깅페이스 최고경영자(CEO)는 “(우리에게 대거 투자하는 것은) 그 기업의 직원들이 우리 플랫폼을 적극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AI 개발자들이 매일 우리 플랫폼에 의존해 작업하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딜랑크 CEO는 “향후 AI모델을 사용하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늘어나 5년 안에는 1억명에 달할 것”이라며 “만약 그들이 하루종일 허깅페이스를 사용한다면 우리는 좋은 위치에 있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투자 받은 자금으로 AI 인재를 고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