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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원내대표는 “이는 이른바 ‘제2의 진박 감별사’를 내세워 무조건 말 잘 듣는 친윤(親윤석열) 당 대표를 만들겟다는 윤 대통령의 오기와 독선이 그대로 드러난 것”이라며 “마구잡이로 친윤 후보부터 관저로 불러들이며 당권주자 줄 세우기 바빴다”며 “집권여당을 국민의힘 아니라 ‘윤심의힘’으로 만들었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기어이 제왕적 총재로 당 위에 군림하겠다는 대통령의 의도에 입 다물어지지 않는다”며 “윤 대통령이 국민의 뜻에 따라 국정을 책임있게 이끌 생각이 눈곱만큼이라도 있었다면 우선 해임할 사람은 나 전 의원이 아니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었다”고 주장했다.
고민정 최고위원은 “(윤석열 대통령은) 나 전 의원까지 하나씩 축출해 ‘윤석열 왕국’을 완성해가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 정책 지우기, 야당 대표 무리한 수사, MBC·TBS·YTN 탄압, 윤석열차 등 자신 풍자한 예술작품 검열 등 모두 도려내고 있다”고 쏘아붙였다. 서영교 최고위원도 이라며 “윤 정부와 국민의힘이 호화찬란한 파티를 계속하고 있다. 분명히 경고한다”며 “(북한) 무인기에 하늘 뚫려 국민의 생명이 위험에 처해 있는데 권력 싸움만 몰두하고 있는 여당은 국민이 심판할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다.
아울러 민주당은 2018년 대법원의 배상 확정판결을 받은 피해자들이 제3자인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의 재원으로 판결금을 대신 변제받는 내용을 골자로 한 정부의 해결책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정 최고위원도 정부안에 대해 “헌법 위반이다. 강제 징용 피해자들도 돈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고 궁극적으로는 ‘책임을 인정하고 사과하라’는 상징으로 배상 소송을 한 것”이라며 “외교의 최종 목적은 국익 추구라 했다. 이 국익 당연히 우리나라 이익이다. 윤석열 정권은 ‘대일(對日) 굴종 외교 끝판왕’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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