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은 히틀러" 아이 손 잡고 거리로 나선 우크라인들

  • 등록 2022-02-27 오후 11:27:54

    수정 2022-02-27 오후 11:27:54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침공 나흘째인 27일 유럽 등 세계 곳곳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반대하는 시위가 열리고 있다.

국내에서도 우크라이나인 300여명이 27일 서울 정동 주한 러시아연방 대사관 앞에서 자국을 침공한 러시아 군대를 규탄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우크라이나 국기 상징인 파란새고가 노란색 천을 온몸에 두르고 우크라이나 국기와 ‘우크라이나를 도와줘요’ ‘STOP PUTIN’ ‘HELP US’ 등 전쟁을 반대하는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세계 2차대전을 일으킨 아돌프 히틀러에 비유한 피켓도 보였다.

이날 시위는 올라나 쉐겔 한국외대 우크라이어과 교수가 대표로 집회를 신고했다. 올라나 교수는 “SNS로 소식을 듣고 한국내 우크라이나인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며 “과거 대한민국 국민들이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피를 흘렸듯이 우리도 민주주의와 자유를 위해 처절하게 투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러시아 대사관 주변을 돌며 항의 시위를 벌였다. 시위에 참여한 우크라이나인 올햐(30)씨는 “가족과 친구들이 모두 우크라이나에 있다. 이들이 전쟁으로 죽어가고 있다”며 눈물로 한국의 지원을 호소했다. 재한 우크라이나인들은 러시아군이 철수할 때까지 매주 집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미국의 러시아 수출 제재에 동참하기로 한 가운데 3월 초 미국 측과 구체적인 협의에 착수할 계획이다. 앞서 미국은 반도체·컴퓨터·정보통신 등 7개 분야 57개 품목·기술의 대러 수출을 독자적으로 통제하는 조치를 발표한 바 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국내 체류 중인 한 우크라이나인 가족이 27일 서울 중구 러시아대사관 앞에서 열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규탄집회에 참석하고 있다 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국내 체류 중인 우크라이나인들이 27일 서울 중구 러시아대사관 앞에서 열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규탄집회에 참석해 눈물을 흘리고 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국내 체류 중인 우크라이나인들이 27일 서울 중구 러시아대사관 앞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며 러시아에 대한 경제적 제재 등 우리나라의 적극적인 대응과 함께 국민적 관심을 호소하고 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국내 체류 중인 우크라이나인들이 27일 서울 중구 러시아대사관 앞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며 러시아에 대한 경제적 제재 등 우리나라의 적극적인 대응과 함께 국민적 관심을 호소하고 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국내 체류 중인 우크라이나인들이 27일 서울 중구 러시아대사관 앞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며 러시아에 대한 경제적 제재 등 우리나라의 적극적인 대응과 함께 국민적 관심을 호소하고 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국내 체류 중인 우크라이나인들이 27일 서울 중구 러시아대사관 앞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며 러시아에 대한 경제적 제재 등 우리나라의 적극적인 대응과 함께 국민적 관심을 호소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기 뒤로 러시아대사관이 보이고 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국내 체류 중인 우크라이나인들이 27일 서울 중구 러시아대사관 앞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며 러시아에 대한 경제적 제재 등 우리나라의 적극적인 대응과 함께 국민적 관심을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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