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도민 참여 데이터 구축 사업은 데이터의 특정한 경향이나 형상 등을 컴퓨터가 쉽게 이해해 인공지능 학습에 활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를 가공(전처리)하는 과정을 도민이 맡고 실적에 따라 보상을 받는 사업이다.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도민 622명이 가공 작업에 직접 참여했다.
이번에 개방하는 데이터는 인공지능 학습용 주·야간 자율주행 데이터 60만건과 인공지능 학습용 교통 폐쇄회로 티비(CCTV) 영상 데이터 20만건이다.
이와 함께 도는 경기도의 교통정보 폐쇄회로티비(CCTV) 영상 가공 데이터 20만건은 기업이나 연구기관에서 안전대책 마련과 교통량 영상분석 학습용 데이터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번에 공개되는 데이터는 지방정부가 자체 구축한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로는 최초로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에서 운영하는 ‘AI Hub’에 함께 개방된다. 도는 중앙정부와 함께 인공지능 기술 및 제품·서비스 개발, 데이터 유통 등 데이터 경제 활성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전승현 경기도 데이터정책과장은 “현재 진행되는 디지털 전환 양상에 따라 다양한 분야에서 인공지능 데이터 구축 필요성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기업이 필요로 하는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