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세상 마을 프로젝트' 클래식·국악 축제 온라인 개최

현대차 정몽구 재단 주최, 한예종 주관
서울시향·안숙선 명창 등 공연 VOD 서비스
16일부터 9월 25일까지 40여 일간 열려
  • 등록 2020-08-11 오전 11:03:42

    수정 2020-08-11 오전 11:03:42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주최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가 주관하는 ‘예술세상 마을 프로젝트’가 올해 여섯 번째 클래식 및 국악 축제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이들 축제는 그동안 지역의 고유성을 살려 각 마을에서 진행해왔다.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으로 관객과 연주자의 안전을 고려해 온라인 진행을 결정했다. 오는 16일부터 9월 25일까지 40여 일간 예술세상TV(예술세상 마을 프로그램 홈페이지)를 통해 선보인다.

각 축제의 개막공연은 사전 온라인 신청으로 선정한 관객과 함께하는 콘서트로 진행하며 네이버를 통해 생중계한다. 또한 다양한 클래식과 국악 공연콘텐츠 40여 개를 VOD영상으로 제작해 온라인 축제 플랫폼인 ‘예술세상TV‘을 통해 서비스할 예정이다. ‘계촌마을 클래식 거리축제’는 강원민방이, ‘동편제마을 국악 거리축제’는 국악방송이 각 콘텐츠를 제작한다.

‘계촌마을 클래식 거리축제’는 오는 16일부터 9월 4일까지 개최한다. 개막공연은 홍보대사인 다니엘 린데만과 홍승찬 한예종 교수의 사회로 서울시향과 피아니스트 손민수의 협연 무대를 펼친다.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임지영, 소프라노 강혜정, 솔루스 오브 서울 브라스 등의 공연실황을 VOD로 공개한다.

‘동편제마을 국악 거리축제’는 오는 9월 6일부터 25일까지 열린다. 개막공연은 여성 국악 히로인이라 할 명창 안숙선, 김영임과 트로트 가수 송가인, 소리꾼 송소희가 무대를 꾸민다. 여성연희단 노리꽃, 소리꾼 이나래, 앙상블 시나위, 강은일 해금플러스, 명인 김덕수 등의 공연을 VOD로 만날 수 있다.

권오규 현대차 정몽구 재단 이사장은 “올해도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훌륭한 아티스트로 구성한 계촌마을 클래식 거리축제와 동편제마을 국악 거리축제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온라인으로 진행해 아쉬움은 있지만 보다 많은 분들이 감상할 수 있는 장점도 있는 만큼 새로운 공연에 대한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예술세상 마을 프로젝트 총감독을 맡고 있는 이동연 한예종 교수는 “어느 다른 축제보다도 마을 중심의 축제, 주민 중심의 축제로 거듭나고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보람도 많이 느낀다”며 “앞으로도 좀 더 마을 주민들이 중심이 되는 축제가 된다면 본래의 취지가 더 잘 살아날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덧붙였다.

예술세상 마을 프로젝트 ‘계촌마을 클래식 거리축제’ ‘동편제마을 국악 거리축제’ 포스터(사진=현대차 정몽구 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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