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2분기(4~6월) 대구지역에서 7461가구가 분양에 나설 전망이다. 현재 청약을 끝내고 계약을 앞두고 있는 북구의 복현자이(594가구 규모)를 제외해도 6867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는 2014년 2분기 1만482가구 분양 이후 가장 많은 물량이다. 당시 대구 외곽지역인 달성군의 분양 물량이 8700가구가 넘었던 것을 고려하면 사실상 대구 시내 분양 물량은 2014년보다 많은 수준이라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2014년 이후 꾸준히 분양 물량이 줄어들면서 지난해와 올해 초까지 대구의 분양시장은 유래 없는 호황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5월 수성구에서 분양한 서한의 ‘범어네거리 서한이다음’은 280대 1의 평균 청약경쟁률을 기록했고 9월에 북구에서 분양한 일성건설의 ‘오페라 트루엘 시민의 숲’도 평균 19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올해 대구지역 첫 분양 단지였던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 남산’은 346대 1을, 가장 최근에 분양한 ‘복현자이’도 평균 17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전국 청약경쟁률을 분석한 결과에서도 대구는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전국 평균인 12.22대 1의 4배가 넘는 54.53대 1의 평균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것이다.
이어 현대엔지니어링이 수성구 범어동에 짓는 ‘힐스테이트 범어’를 다음달 분양한다. 총 414가구(전용 74~118㎡) 규모로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194가구다. 단지는 대구의 중심인 범어동에 위치해 우수한 생활인프라를 누릴 수 있고, 수성구 명문 학군을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 대구도시철도 2호선 수성구청역 초역세권 단지로 교통 인프라도 우수하다.
아이에스동서도 수성구 범어동 수성범어청솔지구에 짓는 아파트(719가구)를 분양한다. 지하철 3호선 수성구청역과 2호선 범어역 역세권 단지다.
금성백조주택은 북구 연경동 연경지구에서 ‘대구 연경 금성백조 예미지’를 분양한다. 올 2분기 대구에서 분양에 나서는 단지 중 드물게 택지지구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로 711가구 모두 일반분양 몫이다. 이시아폴리스 산업단지의 배후주거 단지로 쾌적한 자연환경을 갖출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