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올 상반기(1~6월) 전국에서 분양하는 공공택지 아파트 물량이 7만 5000여가구로 조사됐다.
29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 택지개발지구 등 공공택지에서 분양하는 아파트는 총 7만 5144가구로, 지난해 상반기(9만 1268가구)와 비교해 17.6% 줄 전망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수도권이 4만 1081가구, 지방은 3만 4063가구다.
전체 분양 물량에서 공공택지가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상반기 62%에서 올해 37%로 약 25%포인트 감소했다. 김수연 닥터아파트 리서치 팀장은 “공공택지 아파트 물량 감소는 2014년 정부가 9·1대책을 통해 2017년까지 공공택지 지정을 중단하기로 한 결과로 보인다”고 말했다.
GS건설은 다음 달 서울 은평구 진관동 은평뉴타운 중심상업 A11구역에 짓는 ‘은평 스카이뷰 자이’ 아파트를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33층짜리 아파트 3개 동에 총 361가구 규모로 전 가구가 전용 84㎡로 이뤄졌다.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이 단지 앞에 들어서는 초역세권 단지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와 신분당선 서북부연장선 등이 개통되면 10~20분에 서울 강남지역을 오갈 수 있다.
GS건설·현대건설·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은 오는 4월 고양시 일산동구 고양관광문화단지(한류월드) M1~3구역에 들어서는 ‘킨텍스 원시티’를 분양한다. 아파트 2038가구(전용 84~142㎡)와 오피스텔 156실(전용 84㎡ )로 구성된다. GTX A노선(킨텍스역~삼성역)이 개통하면 킨텍스역에서 삼성역까지 2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삼호는 5월 수원시 호매실지구 C4블록에 짓는 ‘수원호매실 e편한세상’ 아파트 529가구(전용 84㎡)를 분양한다. 호매실지구는 2020년 신분당선 연장선 2단계인 광교∼호매실 구간 개통을 앞두고 있다. 아울러 수원~광명간 민자고속도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