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중흥건설 계열사인 중흥토건이 지난 14일 경기 광교신도시 C2블록에 분양한 ‘광교 중흥S-클래스’ 주상복합 아파트 모델하우스에 방문객들이 모델하우스 주택형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중흥건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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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휴가철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상승폭이 거세졌다. 가을 이사철을 맞아 전셋집을 찾는 수요가 빠르게 움직이면서 부족한 매물이 높은 가격에 거래되면서 가격 상승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지역 아파트 전셋값은 한 주 전보다 0.28% 오르면서 3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오름폭도 한 주 전(0.27%)보다 0.01%포인트 가팔라졌다.
자치구 별로는 성북구가 한 주 동안 1.24% 오르면서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성북구는 길음동 길음뉴타운 2단지가 1500만~2000만원, 5단지는 2500~4500만원 가량 올랐다. 이어 금천(0.85%), 관악(0.81%), 영등포(0.48%), 중랑(0.47%), 노원(0.42%), 성동(0.40%), 동작(0.35%)가 뒤를 이었다.
전국의 아파트 전셋값도 한 주 동안 0.13% 상승하면서 전 주(0.11%)보다 소폭 올랐다. 수도권 1·2기 신도시와 그 외 경기·인천 지역은 각각 0.07%, 0.09%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 △ 수도권 전세 가격 변동률 추이 [자료=부동산1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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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값도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상승폭은 확대되지 않았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 값은 한 주 전보다 0.09% 오르면서 61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오름폭은 전주(0.09%)와 같았다. 이미윤 부동산114 책임 연구원은 “휴가철 끝물로 접어든 아파트 시장이 대내외적인 악재와 공급과잉 우려, 미분양 증가, 향후 가계대출규제 강화에 따른 불안 요인으로 시장의 향방을 저울질하는 모습이다”고 말했다.
서울 시내 22개 자치구가 상승한 가운데 관악구가 전주 대비 0.33% 오르면서 가장 높은 오름폭을 나타냈다. 관악구는 봉천동 관악 푸르지오가 500만~1000만원, 성현 동아는 1000만원, 신림동 관악산 휴먼시아 2단지는 1000만원 가량 각각 올랐다. 이어 성북(0.33%), 노원(0.22%), 중랑(0.13%), 동대문·영등포(0.12%), 강서·서초(0.11%), 은평(0.09%), 강동(0.08%) 순으로 집값이 올랐다.
전국의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6% 올랐고 수도권 1·2기 신도시와 그 외 경기·인천 지역은 각각 0.03%, 0.04%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 △ 수도권 매매 가격 변동률 추이 [자료=부동산1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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