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부동산114와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1년간 위례·광교·동탄2·하남미사 등 4곳에 몰린 청약자수는 총 16만 7657명에 달한다. 이 중 위례에 11만 5312명이 몰려 평균 36.32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고, 광교(18.49대 1·1만 7210명), 하남미사(4.86대 1·1만8373명), 동탄2(3.36대 1·1만6762명) 등의 순으로 경쟁률이 높았다. 서울·수도권 1순위 청약기간이 단축(2년→1년)된 직후인 지난 18일 1순위 청약을 받은 동탄2신도시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5.0’아파트의 경우 394가구 모집에 무려 총 2만 1934명이 청약해 평균 55.67대 1, 최고 487.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들 지역이 분양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이유는 서울과 가깝고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지만 분양가는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이다. 부동산114자료를 보면 지난해 서울지역 신규 분양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1894만원이었지만 수도권 택지지구는 1000만~1700만원대로 저렴하다. GTX(광역급행열차)와 신분당선, 각 지하철 연장선 등 교통호재로 서울 도심 접근성이 개선되고 있는 점도 청약자를 모으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리서치실장은 “수도권 택지지구는 높은 희소성 때문에 올해 상반기 치열한 청약 경쟁이 예상된다”며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실수요자라면 1순위에 가점제가 적용되는 전용면적 85㎡이하 중소형을 노리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동탄2신도시에서는 우미건설이 다음달 동탄2신도시 광역 비즈니스 콤플렉스 내 C-12블록에 ‘동탄 린스트라우스 더 센트럴’을 분양한다. 이 단지는 아파트(전용 75~92㎡) 617가구와 오피스텔(전용 23~49㎡) 262실 등으로 구성됐다. KTX 동탄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중흥건설은 오는 5월께 광교신도시 C2블록에서 ‘광교신도시 중흥S-클래스’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아파트 2231가구와 오피스텔 230실 등으로 이뤄진 대단지다. 호수 및 산 조망권을 갖춘 광교 랜드마크 단지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고속도로 및 신분당선(예정)을 통한 서울 접근성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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