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3사 개인정보 일부 시중에 유출 '포착'

  • 등록 2014-03-14 오후 3:20:21

    수정 2014-03-16 오전 11:30:41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KB국민과 롯데, NH농협 등 카드 3사에서 유출된 개인정보 일부가 시중에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추가 유출은 없었다고 강조한 금융당국은 난처한 입장에 처했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검찰의 추가 수사 결과 지난 1월 카드 3사에서 유출된 1억여건의 개인정보 중 일부가 개인정보 유통업자에게 넘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권 관계자는 “유통된 정보는 최대 수천만건에 이르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창원지방검찰정은 이날 오후 3시 이와 관련된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한다.

그동안 금융당국은 검찰 발표를 근거로 유출된 개인정보가 시중에 유통되지 않았다며 2차 피해 가능성을 전면 부인해왔다. 카드 3사 역시 “지금까지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피해 사례는 접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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