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호주업체와 중고차 온라인 유통 합작기업 설립

호주 1위 온라인 자동차기업 카세일즈닷컴과 JV 설립
  • 등록 2014-03-06 오후 2:48:44

    수정 2014-03-06 오후 3:03:08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SK C&C(034730)가 호주 1위 온라인 자동차기업 카세일즈닷컴과 중고차 온라인 유통 전문 합작기업을 설립, 해외진출을 본격화한다.

SK C&C는 카세일즈닷컴과 글로벌 중고차 온라인유통 전문 합작기업(JV)설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SK C&C는 엔카의 온라인 사업부문을 분리해 신설법인 ‘에스케이엔카닷컴(SK ENCARSALES.COM)’을 설립하고 호주 카세일즈닷컴에 해당 법인지분 49.9%(24만9999주)를 1175억 원에 매각할 예정이다.

양사는 각자 보유한 혁신적 사업모델과 자동차 전문 콘텐츠, 딜러지원 솔루션 등 전문역량을 바탕으로 에스케이엔카닷컴을 세계최고 수준의 중고차 온라인유통 전문기업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에스케이엔카닷컴은 주총 승인, 자본금 납입을 비롯한 분할등기 완료 등의 절차를 거쳐 4월 초에 정식 출범할 예정이다.

에스케이엔카닷컴의 주요사업은 △온라인 중고차 매물광고 △차량 시세 및 차량정보서비스 △영업·재고관리 등 딜러지원 솔루션 사업 △차량 매매지원 컨설팅 등 중고차 거래관련 종합서비스다. 또 호주 카세일즈닷컴의 글로벌 사업역량과 엔카의 보증서비스라는 차별화된 사업모델을 지렛대 삼아 중국, 일본을 비롯한 해외시장 확대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1999년 설립된 카세일즈닷컴은 인터넷 기반 고수익 사업모델을 통해 매년 두 자릿수 매출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2013년 기준으로 매출액 약 2069억 원, 영업이익 1140억 원, 시가총액 1조9000억 원을 기록했다.

박성철 SK C&C 엔카사업부 전무는 “카세일즈닷컴의 선진 온라인 거래 서비스와 엔카의 보증제도 접목을 통해 시장 투명성을 더욱 높여 중고차 산업 신뢰도 제고에 노력할 것”이라며 “허위 매물 근절, 거래 가격의 투명성 확보로 중소 딜러 및 소비자 이익 보호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JV형태로 설립되는 에스케이엔카닷컴은 SK C&C의 자회사로 운영되며 경영권 및 대표이사 임명권은 SK C&C가 갖게 된다.

이에 따라 온라인 중고차 사업은 신설되는 합작법인 에스케이엔카닷컴이 맡아 수행하고 중고차 위탁 및 알선판매, 보증서비스, 해외수출 등 오프라인 사업은 기존 엔카 사업부가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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