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670선 턱걸이..중국발 악재에 `화들짝`(마감)

외국인-기관 동반 매도..삼성전자 80만원 하회
철강·화학·기계 등 중국 관련주 `털썩`
  • 등록 2010-01-13 오후 3:09:51

    수정 2010-01-13 오후 3:09:51

[이데일리 최한나기자] 중국에서 날아온 긴축 악재에 코스피가 1.5% 넘게 하락하며 1670선에 간신히 걸쳤다.

13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7.23포인트(1.6%) 하락한 1671.41에 마감했다.

밤사이 뉴욕 증시가 기대에 못 미친 알코아의 실적발표에 눌려 약세로 마감한 가운데 중국이 예상치 못한 지급준비율 인상에 나서면서 출구전략의 현실화에 대한 우려가 확산됐다.

외국인과 기관이 모두 팔자에 나섰다. 오전 장중에는 기관 매도 공세가 지수를 압박했고, 오후 들어 외국인이 매물을 늘리며 지수를 한층 더 끌어내렸다.

이날 외국인은 1505억원, 기관은 2200억원을 순매도 했다. 기관 중에는 투신권이 1600억원을 순수하게 팔며 가장 큰 매도규모를 기록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1755억원 매도우위가 나타났다.

개인은 개장 이후 계속 매수했다. 이날 순매수 금액은 3871억원으로, 작년 9월말 이후 약 4개월만에 최대다.

중국 관련업종이 크게 하락했다. 철강금속업종이 4% 넘게 빠졌고, 운수창고, 건설, 화학 등이 2% 넘게 내렸다.

POSCO(005490)가 4.5% 하락하며 두드러진 약세를 나타냈고, 현대제철(004020)과 풍산 등도 낙폭이 컸다.

대한해운(005880)과 한진해운 등 해운주와 호남석유(011170)와 SK에너지 등 정유주들도 5% 안팎의 높은 하락률을 보였다.

삼성전자(005930)가 1.5% 가량 내리며 80만원을 밑돈 것을 비롯해 시총 상위주들도 줄줄이 하락했다. KB금융(105560)과 신한지주, 우리금융 등 주요 금융지주사들도 일제히 떨어졌다.

반면 삼성테크윈(012450)한국전력(015760)이 강세를 보이면서 의료정밀업종과 전기가스업종은 상승했다. 특히 정부의 원자력 수출산업화 정책 덕에 한전KPS와 한전기술(052690) 등 원전 관련주들이 2% 넘게 올랐다.

KT와 삼성화재 등이 오르면서 통신업과 보험업도 상승 마감했다.

상한가 2개를 포함한 189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2개를 포함해 612개 종목이 하락했다. 75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거래량은 3억5603만주, 거래대금은 5조1551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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