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김동욱 의원은 은행권 전체의 중소기업 금융지원 비중이 95년 60.6%에서 2002년 3월 현재 42.2% 하락하는 추세이며 특히 기업은행의 대출비중이 감소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중소기업의 지난 99년 중소기업 대출비중은 92.9%이며 2000년 90%, 2001년 85.3%, 2002년 6월 85.3%로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이재창 한나라당 의원도 같은 자료를 제시하며 "국민경제에서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기 대출비중은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천정배 민주당 의원도 거래소시장 이전을 통해 중소기업 대출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안택수 한나라당 의원은 신용 담보 능력이 취약한 중소기업에 대한 신용대출 확대를 위해 신용평가모델 개발을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정동영 의원도 "최근 5년동안 신용대출 비율이 35%를 크게 벗어나고 있지 않다"며 "담보력이 부족한 중소기업 상황을 감안해 신용대출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영환 민주당 의원도 창업지원 기업을 중심으로 신용대출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영환 위원은 기업은행이 자회사인 기은캐피탈을 할부금융사로 등록전환해 대금업 진출 발판을 마련한 것은 기업은행 본연의 업무를 방기할 소지가 있으며 인터넷복권 사업 역시 국책은행 이미지를 손상시킬 수 있어 과감히 손을 떼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