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뉴욕] 금주에 GDP NAPM 실업률 등 워낙 비중있는 경제지표들의 발표가 줄을 이을 예정인 지라 뉴욕증시는 관망세가 짙은 가운데 일단 약세로 출발했다. 지난주 뉴욕증시가 비교적 큰 폭으로 오른 점도 다소 부담이 되고 있다. 따라서 특별한 재료가 예정돼 있지 않은 오늘은 방향모색과정이 이어질 전망이다.
29일 오전 9시 34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전주말보다 0.15%, 2.59포인트 내린 1766.37포인트를 기록하고 있고 다우존스지수도 9492.93포인트로 전주말보다 0.55%, 52.24포인트 하락중이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 역시 전주말보다 0.27% 하락한 상태다.
일단 금주에는 내일 컨퍼런스보드의 10월중 소비자신뢰지수를 필두로 3/4분기 GDP성장률, NAPM 제조업지수, 그리고 10월중 고용지표 등 대형 경제지표들의 발표가 이어질 예정이어서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짙은 상황이다.
여기다 지난주에만 나스닥지수가 6.4%, 다우존스지수 3.7%, 그리고 S&P500지수 역시 2.7% 상승한 부담도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다. 그러다보니 장세 전체적으로는 뚜렷한 방향을 찾기 어렵고 개별 종목별 움직임이 활발하다.
오늘 아침에는 메릴린치가 당분간 증시의 랠리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긍정적인 코멘트를 내놓은데 이어 살러먼 스미스바니는 주식 투자비중은 70%로 유지했지만 채권을 30%에서 25%로 낮추는 대신 현금보유비중을 0%에서 5%로 올렸다. 이는 언제든지 주식매수에 가담할 여지를 남겨놓자는 포석으로 해석된다.
지난 18개월을 끌어온 GM 자회사인 휴즈 일렉트로닉스에 대한 에코스타의 260억달러 규모 인수합병이 결국 타결됐다. 미국내 위성TV시장의 17%를 차지하고 있는 에코스타가 휴즈를 인수하게 됨으로써 시장점유율 91%에 달하는 독점 위성TV사업자로 부상하게 됐다. 그러나 독점금지법과 관련한 법무부의 움직임이 변수라는 지적이다.
지난주말 미국 사상 최대규모의 국방부 차세대 전투기사업자로 선정된 록히드 마틴이 개장초부터 6% 급등세를 타고 있는 반면, 경쟁에서 패배한 보잉은 급락세를 타고 있다. 보잉은 이번 사업자선정에서 배제된 영향으로 내년 매출이 당초 예상인 550억달러에서 10억달러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 사업과는 별개로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는 국방부로부터 40억달러 규모의 전투기 엔진 공급건을 수주, 주가가 오름세다.
리먼브러더즈가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한 월드컴이 강세지만 골드만삭스가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 PCS스프린트는 하락중이다. 일라이릴리는 신약 자이그릭스에 대해 FDA가 긍정적인 서한을 보낸 것으로 알려져 강세고 선마이크로시스템도 저가형 서버 컴퓨터 신형모델 2개를 오늘부터 발매에 들어가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