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가 같이 30대 여성 성추행하려다 실패...1명 구속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귀가하던 여성을 성추행한 후 도주한 30대 형제가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사진=pixabay)

서울 노원경찰서는 형제 관계인 남성 2명을 특수강제추행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이들 형제는 지난 15일 새벽 2시 반쯤 노원구 중계동에서 집으로 가던 20대 여성의 입을 막고 성추행하려던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가 소리를 지르며 저항하자 이들은 곧바로 달아났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확인 후 탐문수사로 추적해 약 14시간 후인 같은 날 오후 4시쯤 상계동 주거지에 있던 남성 2명을 붙잡았다.

주변 CCTV 분석 결과 이들은 피해자를 미행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는데, 법원에서는 범행을 주도한 1명에게만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이들이 사전에 범행을 계획했는지 여부 등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