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문매체 벤진가 집계 기준으로 나이키에 대한 월가의 목표가 상향 보고서는 작년 12월28일 이후 처음이고, 투자의견 상향 역시 12월12일 이후 처음이다.
그동안 나이키는 미국 소비자들의 학자금 대출 상환 등에 따른 소비지출 위축 및 도매 채널의 재고 관리 등으로 직격탄을 맞았다. 여기에 중국 소비 시장도 살아나지 못하면서 이중고를 겪었다. 재고 관리를 위한 할인 판매는 수익성에도 악영향을 미쳤다.
그 여파로 수십 년간 우상향하던 주가는 최근 3년 연속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올 들어서만 15% 넘게 하락했다.
그는 “변화한 신제품 출시 등으로 고객의 관심과 수요를 불러일으킬 것”이라며 “특히 파리 올림픽을 겨냥한 새로움과 마케팅이 긍정적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나이키는 페가수스 프리미엄 러닝화 등 4종의 신제품을 공개했다.
밸류에이션 매력도 커졌다는 분석이다. 로레인 허친슨은 “월가에서 나이키의 2024회계연도(23.6~24.5)와 2025회계연도(24.6~25.5) 이익 전망치를 각각 35%, 50% 하향 조정하는 등 눈높이가 낮아졌다”며 “이에 따라 나이키가 월가 추정치를 달성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그는 “나이키가 최근 발표한 20억달러 규모의 비용 절감 계획도 긍정적”이라며 “향후 마진 확대 및 한자릿수 중반대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주가수익비율(PER)은 10년래 최저 수준까지 낮아진 만큼 매수하기 좋은 시점이라는 조언이다.
로레인 허친슨에 따르면 12개월 예상 이익 기준 PER은 22.7배로 5년 평균인 31.6배를 크게 밑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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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