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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JTBC ‘사건반장’에는 지적장애 3급인 딸을 둔 어머니가 보낸 제보 내용이 공개됐다.
딸은 비록 지적장애를 가졌지만, 어머니의 지도하에 장애인 직업 전문학교에 다니는 등 의사소통이나 일상생활을 하는 데에 큰 문제는 없다고 전해졌다. 다만 대화를 나눌 경우, 장애가 있다는 걸 상대방이 인지할 수 있을 정도라고 한다.
그런데 어머니는 최근 딸이 다니는 직업학교 선생님에게 “따님에게 문제가 생긴 것 같다. 확인을 해보셔야겠다”는 전화를 받았다.
A씨는 50대 남성으로, 결혼해 자식까지 둔 유부남이었다. 직업은 과외 선생님이며 교회에서 아동부 교사를 겸하고 있다. 교인들 사이에서는 말도 잘하고 사람 좋기로 유명한 사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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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 “듣는 사람이 불쾌하다. 싫은데 계속 그러면 성희롱에 해당할 수 있다”고 중단을 요구했지만, A씨는 “불쾌하다는 말은 상당히 편치 않게 들린다”며 적반하장으로 나왔다.
어머니는 “(A씨가) 교육계 쪽에 종사하는 만큼 혹시라도 또 다른 추가 피해자가 숨어있을지 걱정된다”며 “A씨의 아내도 딸을 교습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또 어머니는 “딸이 수업 중에도 자꾸만 그 문자들이 생각나 너무 수치스럽고 미칠 것 같다고 괴로움을 토로해 용기를 내 제보하게 됐다”며 “한동네에 사는 만큼 보복이 너무 두렵다”고 호소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