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김재필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과 경감이 20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15회 사이버치안대상 시상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 20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15회 사이버치안대상 시상식에서 윤희근 경찰청장이 김재필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과 경감(오른쪽)에 대통령 표창을 수여하고 있다.(사진=경찰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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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팀장은 정부 기관 디도스와 국외발 사이버테러 공격 등 사이버테러 사건의 사고원인 규명과 탐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팀장은 1991년 순경(경력채용)으로 입직해 사이버범죄 수사 전문가로 성장했다. 30년 경찰관 생활 중 3차례 특진을 거듭한 가운데 2014년 7월 범인 검거 유공으로 경감으로 특진했다. 현재 경찰청 사이버수사관 33명 중 유일한 순경 출신 팀장이며, 18년째 사이버수사 베테랑으로 활약하고 있다.
이날 권양섭 군산대 법학과 교수는 디지털포렌식 기술 발전과 정책 수행에 공헌하고, 관련 분야 전문인력 양성에 기여한 공으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정소연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과 경위와 김일영 강원도경찰청 디지털포렌식계 경사, 박영기 경남경찰청 디지털포렌식계 경사 등 3명은 최근 2년간 사이버치안 활동 공적이 가장 우수해 1호봉 승급했다.
최근 사이버 치안 역량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메신저 피싱·다크웹 이용 범죄 등 서민경제를 침해하는 신종 사이버범죄는 물론 피해자의 영혼까지 파괴하는 디지털 성범죄, 금품 요구 악성 프로그램(랜섬웨어)·전산망 해킹·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디도스) 등 사이버테러 사건으로 인한 국가안보 및 사회질서의 위협이 가중되고 있어서다.
사이버치안대상은 사이버치안 확립에 기여한 현장 유공자를 발굴·포상하고 사이버 경찰의 사기 진작과 민간 협력 강화를 위해 2008년 제정됐으며 올해로 15회째를 맞았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안전한 사이버 공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모든 분의 노고에 대해 감사드린다”며 “이번 시상식이 사이버 수사 분야의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