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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문위는 포지오티닙에 대해 객관적 반응을 확인할 수 있는 환자 비율이 낮다는 점과 부작용 발생 우려도 제기했다.
전체 환자 대비 종양 크기 감소 등의 객관적 반응을 확인할 수 있는 환자 비율을 뜻하는 객관적 반응률(ORR)이 28% 수준으로 낮다는 것. 자문위에 따르면 최근 국내에서도 허가받은 아스트라제네카와 다이이찌산쿄가 개발한 항체-약물접합체(ADC) 항암 신약 ‘엔허투’ ORR은 58%다. 반응 지속 기간 중앙값(mDOR)도 포지오티닙이 5.1개월로 엔허투(8.7개월)보다 낮다는 지적도 나왔다. 안전성 우려와 관련해서는 포지오티닙 1일 1회 16㎎ 투약군 368명 중 3~4급 부작용이 85%, 투약 용량 감소가 57%에 달해, 안전성 프로파일 측면에서 약물 내성이 낮다는 설명이다.
한미약품 측은 이에 대해 “현재까지 보고된 이상 반응들은 다른 약제들에서도 나타나는 사례”라며 “충분히 예측가능하고 관리 가능할 뿐 아니라 포지오티닙이 환자들에게 주는 혜택은 위험보다 분명히 크다”고 강조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포지오티닙의 유용성에 대해 파트너사인 스펙트럼과 함께 ODAC에서 충분히 설명해 환자들을 위한 긍정적 권고가 내려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지오티닙 이슈로 나스닥 상장사인 스펙트럼 주가는 21일(현지시간) 종가 대비 37.5% 하락한 0.6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한미약품도 전일 종가 기준 15%대 하락한 23만5000원대에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