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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특허청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러시아 모스크바와 멕시코 멕시코시티에 해외지식재산센터(IP-DESK)를 신설, 1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IP-DESK는 현재 미국과 중국, 일본, 독일, 베트남, 태국, 인도,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9개국의 15개 KOTRA 무역관에 설치, 수출기업이 각종 지식재산권 애로를 현지에서 신속하게 해소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러시아와 멕시코는 지난해 수출금액 기준 각각 13위와 11위 국가로 앞으로 우리기업의 진출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유망 신흥시장이다. 특히 러시아에서는 기존에 한국산 제품이 인기를 끌던 식품·소비재 외에도 신북방 정책과 한-러 경제협력 강화에 힘입어 혁신기술, 제조업 등 다양한 분야의 우리기업 진출이 확대되는 추세이다.
정연우 특허청 산업재산보호협력국장은 “러시아와 멕시코는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인 동시에 CIS와 중남미 권역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하는 주요 국가”라면서 “IP-DESK는 신흥시장을 개척하는 우리 중소·중견기업이 해외 지재권 보호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현지에서 밀착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