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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암호화폐 앱 사용자 수가 3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모바일 빅데이터 분석 기업 아이지에이웍스가 발표한 ‘가상화폐 앱 시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암호화폐 앱 월간 사용자 수(MAU)가 작년 10월 107만8762명에서 지난달 312만3206명으로 18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0월부터 이달 7일까지 20억건에 달하는 모바일 기기(일평균 4000만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사용자 수와 사용량이 가장 많은 앱은 ‘업비트’였다. 업비트의 지난 2월 이용자는 204만2143명으로 2위 ‘빗썸(117만5694명)’보다 1.7배 이상 많았다. 업비트는 1인당 월평균 사용시간(12.8시간)과 사용일수(13.7)도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단독 사용률도 47%에 달했다.
업비트의 원화 입·출금 계좌를 지원하는 인터넷은행 앱 ‘케이뱅크’도 지난달 월간 사용자 수가 200만명을 돌파했다. 5개월 전보다 약 133% 증가한 수치다.
아이지에이웍스 측은 “케이뱅크의 2월 주 사용층은 전체 사용자의 34.2%를 차지한 20대로 암호화폐 앱 시장과 동일하게 20대 비율의 상승이 두드러졌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