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주만에 900g과 800g으로 태어난 이들 쌍둥이 남매는 태어날 당시 스스로 호흡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는 위험한 상태였으나 일산차병원 신생아집중치료실에서 인공호흡기와 함께 동맥관치료, 수혈치료 등을 시행해 건강하게 100일을 맞이했다.
현재 온유 군과 사랑 양의 몸무게는 각 3.09kg, 2.81kg으로 출생 당시보다 3배 이상 늘었고, 인큐베이터에서 보온실로 자리를 옮길만큼 건강해졌다. 또 모유나 분유를 투여하기 위해 위에 연결했던 튜브를 제거하고 젖병으로 수유할 수 있게 됐다.
온유 군과 사랑 양의 어머니 송승현 씨는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해준 일산차병원 신생아집중치료실 모든 의료진에게 감사 드린다”며 “아이들이 건강하고 밝게 자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생아집중치료실에 입원하는 아기들은 대부분 100일 전에 건강한 몸으로 퇴원한다. 그러나 온유 군과 사랑 양은 워낙 초미숙아로 태어나 신생아집중치료실에서 100일을 맞게 됐다. 일산차병원은 신생아집중치료실을 정식 개소한 후 장기 입원한 초미숙아가 건강하게100일을 맞은 첫 사례를 기념하고 축하하기 위해 잔치를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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