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유채꽃 축제' 시민 중심 명품 축제로 거듭난다

  • 등록 2019-04-19 오후 12:56:07

    수정 2019-04-19 오후 12:56:07

지난해 유채꽃 축제 현장 모습.(사진=구리시)
[구리=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구리시가 수도권 최대 규모의 ‘구리 유채꽃 축제’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시민 속 축제로 ‘새판짜기’에 나선다.

경기 구리시는 5월 10일부터 12일까지 토평동 구리 한강시민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제19회 구리 유채꽃 축제’를 앞두고 그동안의 관행을 벗고 시민들의 공연 접근성 등 시민과 지역상권이 함께 상생하는 생산적인 방향으로 개선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그동안 한강시민공원에서만 진행되던 축제를 야간에는 시민들의 편리한 접근성을 고려해 시가지 주요지점으로 확대해 개최한다. 한강축제와 시민의 축제, 시가지공연 등을 주제로 유동 인구가 많은 갈매애비뉴와 구리역광장, 구리전통시장, 장자호수공원에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축제는 지난 해 7월 민선 7기 출범을 계기로 발족한 ‘시민 중심의 100인 축제협의회’가 당면목표로 제시한 ‘삶의 여유와 축제가 넘쳐나는 구리시’, ‘찾아가는 축제 개최’를 실현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반영해 시민 속 명품축제의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축제에서는 △전통시장 장터 △구리 희망 job go △마을공동체 및 마을기업지역협동조합 라운지 △청년창업지원 등 시민 삶과 밀접한 행사도 진행된다.

아울러 시는 이번 축제 성과를 바탕으로 오는 가을 개최 예정인 코스모스축제와 동구릉문화제, 구리시평생학습축제를 비롯 각 동 별 지역축제까지 무대장치 예산 등 낭비적인 요소를 최소화해 구리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안승남 시장은 “이번 축제는 더 큰 발전과 쌓여가는 구리시 명성에 맞게 ‘관’주도에서 ‘시민’주도로 전환해 단기적으로는 지역 상권과 연계하고 장기적으로는 관광자원으로 발전시킬 발판이 될 것”이라며 “향후 외국인들도 찾아오는 명품축제로 거듭나도록 지속적으로 개선점을 찾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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