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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LG전자(066570)가 한층 진화한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한 ‘2019년형 올레드 TV’ 신제품을 선보였다. 업그레이드된 AI를 통해 최적의 화질과 음질을 구현할 것으로 기대된다.
LG전자는 2세대 AI 기술을 적용한 2019년형 올레드 TV 신제품을 국내에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제품은 ‘LG 올레드 TV AI ThinQ’와 ‘LG 슈퍼 울트라HD AI ThingQ) 등 LG AI TV 5종이다.
신제품에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2세대 AI 알파9’ 프로세서가 탑재됐다. 알파9 프로세서는 LG전자가 지난해 독자 개발한 화질 프로세서다. 100만개가 넘는 영상 데이터를 분석한 딥러닝 기술로 원본 영상의 상태를 감지하고 최적화한다. 이를 통해 어떤 영상을 보더라도 생생한 화질을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화면 속 배경과 사물을 스스로 인지해 입체효과를 키워주기도 한다.
이와 함께 신제품에는 자연어 음성 인식 기능이 대폭 강화됐다. AI 리모컨의 마이크 버튼을 누른 채 연속된 질문을 하더라도 이전 대화의 맥락을 기억해 척척 답변한다. 예를 들어 “K리그 중계 틀어줘”라고 말한 뒤 “오늘 7시에 하는 것만” 등을 이어서 명령하면 해당 콘텐츠를 직접 찾아 보여준다.
LG AI TV 신제품 출하가는 동급 모델 기준으로 지난해 대비 최대 30% 가량 낮아졌다. LG 올레드 TV AI ThinQ의 출고가는 290만~1200만원 수준이다. LG전자는 올레드 TV 구입 모델에 따라 ‘코드제로 R9’ 로봇청소기 등을 무상 증정한다.
최상규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사장)은 “화질과 사운드 등 TV 본연의 기능은 물론, 편의성을 한층 강화한 AI 기술로 LG 프리미엄 TV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지속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