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디지털 엑스레이 시스템 및 디텍터 전문
레이언스(228850)의 동물용 영상장비 솔루션 자회사 ‘우리엔’은 말 전용 영상장비 ‘사이테이션’(Citation·사진) 출시를 계기로 동물용 영상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사이테이션은 국내와 미국에 동시에 선보이며 말 진단 영상촬영을 위해 디텍터와 구강센서, 전용 소프트웨어, 케이스가 단일 패키지로 구성된 말 전용 수의제품이다.
빠른 속도로 달리는 말은 근골격계 부상 위험을 줄이기 위해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또 말 전용 영상장비는 출장진료가 많아 내구성과 휴대성이 중요하다. 하지만 기존 장비들은 디텍터와 노트북으로 구성돼 전문성과 내구성이 떨어지고 전용 캐리어가 없어 휴대도 불편하다. 사이테이션은 국내와 미국 말 전문병원에서 테스트를 진행하며 품질을 확인했고 견고하고 편리한 전용 케이스를 개발해 기존 제품들과 차별화했다.
우리엔은 세계 최초로 말 전용 치아 촬영을 위해 말 구강센서(ExSensor Vetmax)를 개발했다. 말 치아상태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말 머리에 디텍터를 대고 촬영을 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주변 조직과 분리된 치아 영상을 찍기 어려웠다. 우리엔의 말 전용 구강센서는 세계 최초로 센서를 입 안에 넣고 촬영할 수 있어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
고석빈 우리엔 대표는 “특화된 동물용 이미징 장비를 지속적으로 출시해 동물용 이미징 시장 글로벌 1위에 오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