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환기 열풍' 연말까지 이어질까

K옥션 연말 경매 15일 실시
189점 약 117억원어치 나와
김환기 '섬 이야기' 16억원 시작가로 출품
  • 등록 2015-12-04 오전 10:36:35

    수정 2015-12-04 오후 12:26:01

김환기 ‘섬 이야기’(사진=K옥션)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김환기 열풍이 연말 국내 경매에서도 이어질까. K옥션은 189점, 117억어치의 작품으로 구성한 겨울경매를 오는 15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본사에서 연다.

가장 눈에 띄는 작품은 김환기의 1940년대 도쿄시대 작품 ‘섬 이야기’다. 16억원에 경매를 시작한다. 이외에도 김환기의 193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 시대별로 작품들이 나온다.

박수근의 말년 명작으로 꼽히는 ‘모자’는 추정가 6억~10억원에 나왔다. 1964년 그린 ‘모자’는 박수근이 타계하기 한해 전에 그린 작품으로 매트 유탈 부부의 컬렉션으로 소장됐다가 이번 경매를 통해 국내 처음 공개한다. 이외에도 천경자의 ‘새와 여인’이 추정가 4억 5000만~6억 5000만원에 출품됐으며 백남준의 ‘무제’ 등 비디오 아트 작품 3점, 겸재 정선의 ‘창의문’ 등이 새주인을 찾는다.

경매에 앞서 출품한 모든 작품을 미리볼 수 있는 프리뷰 전시를 연다. 5일부터 경매날인 15일까지 신사동 전시장에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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