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산단 인근 아파트는 직장인 수요를 근간으로 한 풍부한 배후 수요로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에게까지 꾸준히 관심을 받고 있다.
5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올해 가을, 전국의 주요 기업도시와 산업단지 일대에서 8500여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된다.
대표적인 산업단지 수혜 지역으로는 충청권이 꼽힌다. 아산탕정디스플레이시티 등 대규모 산업단지가 형성돼 있는 충남 천안, 아산시 일대는 올해 9월까지 신규 분양한 15개 단지 중 12곳이 순위 내 청약을 마치며 80%의 높은 청약 성공률을 기록했다.
충북 충주시 일대도 급부상 중이다. 충주기업도시와 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수요 확대로 지역 일대 주택 시장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
두 단지 모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등이 입주한 아산탕정디스플레이시티와 천안2·3·4일반산업단지를 배후수요로 하고 있다.
강원, 경남 지역에서도 기업도시와 산업단지를 배후로 한 아파트 분양 소식이 있다.
롯데건설은 이달 중 강원 원주기업도시 10블록에서 전용면적 59~84㎡ 1243가구 규모의 ‘원주 롯데캐슬 더퍼스트’를 분양할 계획이다. 옥포·죽도국가산업단지 배후 주거지인 경남 거제시 상동동 110번지 일대에서는 현대건설이 ‘힐스테이트 거제’ 전용면적 84~141㎡ 1041가구를 선보인다.
수도권에서는 양촌·학운산업단지와 한강시네폴리스 조성사업 등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김포한강신도시를 눈여겨볼 만하다. 삼호는 이달 중 경기 김포한강신도시 Ac-07a블록에서 ‘e편한세상 한강신도시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8개동, 전용면적 74~84㎡ 총 807가구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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