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대 일출' 1위…북한산 베스트 경관 10 선정

환경부·국립공원관리공단 선정..2위 오봉 3위 인수봉 등
  • 등록 2014-07-21 오후 12:00:00

    수정 2014-07-21 오후 12:00:00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백운대 일출’이 매년 700만명이 찾는 북한산국립공원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관으로 조사됐다.

▲북한산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관으로 뽑힌 백운대 일출
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난 5~6월 북한산 주요 출입구 탐방객 60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북한산을 대표하는 가장 아름다운 경관으로 가장 많은 응답자의 22%가 백운대 일출을 꼽았다. 북한산 최고봉(836.5m) 백운대에서 거대한 화강암 덩어리인 인수봉을 왼쪽에 두고, 서울 도심 건너편에서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면, 북한산의 웅장함을 느낄 수 있다.

2위는 오봉(16%), 3위는 인수봉(14%)이 차지했다. 오봉은 도봉산 서남쪽에 나란히 솟아있는 높이 660mm 안팎의 5개 봉우리로 우이령길 오봉전망대에서 가장 잘 감상할 수 있다.

4위는 숨은벽 단풍(11%), 5위는 북한산성 성곽(7%), 6위는 선인봉 자태(6%), 7위는 삼각산(5%), 8위는 의상 8봉(4.6%), 9위는 비봉능선(4.4%), 10위는 만경대 암릉(4.2%) 등의 순이었다.

공단은 선정된 10가지 대표경관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조망위치와 접근방법을 공단 누리집(www.knps.or.kr)에 소개했다.

공단 관계자는 “선정된 대표 경관들은 오랜 세월 화강암이 빚어낸 북한산의 웅장하고 아름다운 지형경관이 대부분”이라며 “수도권에 위치한 유일한 국립공원으로 지난해 21개 국립공원중 가장 많은 715만명이 북한산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북한산은 면적 77㎢로서 1983년에 15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됐으며 우이령을 경계로 북한산 지역과 도봉산 지역으로 구분된다. 외국인들에게는 지하철을 타고 갈 수 있는 국립공원으로 알려져있다.

▲탐방객이 뽑은 북한산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관 10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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