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2.7 지진, 문·창문 흔들리는 정도? SNS 제보 잇따라

  • 등록 2014-03-11 오후 1:43:27

    수정 2014-03-12 오후 2:04:58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경상북도 대구광역시에서 경미한 지진이 일어났다.

기상청은 11일 오전 11시39분쯤 대구 달성군 서부서쪽 9km 지역에서 규모 2.7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도 2.7의 지진은 경미한 수준으로 문이나 창문이 약간 흔들리는 정도인데 이번 대구 지진 역시 일부 시민만이 미세한 건물 진동과 소음 등을 감지할 정도의 규모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기상대는 이날 대구 지진이 별다른 피해를 불러오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기상청은 “대구 지진으로 피해는 예상 안 된다”며 “상세분석 후 변경 가능하다”고 대구 지진 피해상황을 설명했다.

기상청의 설명과 별도로 대구 지진 발생 직후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에서는 지진 당시 흔들림을 경험한 사람들의 증언이 이어졌다.

“빌라 3층에서 흔들림이 선명하게 느껴졌다”에서부터 “인근 지역 아파트 전체가 꽝하는 느낌이 들었다”는 등의 대구 지진 경험담이 올라오고 있다.

한편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 해안에서는 10일 밤 9시18분 규모 6.9의 강진이 일어났다.

이곳의 지진규모는 수백 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강한 진동을 느꼈다고 말할 만큼 컸지만 인명 및 재산 피해 사항은 아직 보고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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