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는 26일 ‘제 1회 세브란스 Patent Fair’를 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세브란스가 보유한 700여 특허기술을 소개하고, 국내외 전문가들에게 기술 이전 등 적극적인 교류를 모색하는 자리였다.
GSK, 사노피아벤티스, 동아제약, 대웅제약, 유한양행, 삼성바이오에피스, LG생명과학, LG전자, 셀트리온 등 다국적 제약사, 국내 제약사, 의생명 벤처기업, 전자회사 등 다양한 기업대표 및 연구개발 책임자 및 실무자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전시회장 부스에서는 연구 개발자들이 직접 바이오마커 기술 등을 포함한 치료용 타켓 기술, 단백질 폴딩 이상을 억제하는 단백질 치료제, 혈관용 스텐트, 턱뼈 신장 시스템, 줄기세포 치료제, 각막 이상증 치료제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들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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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 의료원장은 “오늘날 최고 인재들이 모이는 의료계는 기초, 임상, 산업계, 연구계를 아우르는 개방형 연구 인프라를 통해 의료산업을 대한민국의 새로운 100년을 이끌 미래성장분야로 키워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료원장은 이어 “세브란스 Patent Fair는 에비슨의생명연구센터 등을 통해 임상에서 생겨나는 많은 아이디어와 최신 연구 결과물들이 산업 현장을 통해 실생활로 연결될 수 있는 가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특히 이번 특허박람회에 발표자로 참석하는 장양수 교수(심장내과 )는 지금까지 자체 개발한 스텐트 기술 등 총 41개의 특허를 출원해 세브란스에서 최대 특허출원의 기록을 갖고 있다.
세브란스의 특허기술이 이미 기술 이전된 사례도 있다. 지난 2010년 ‘심혈관계질환 치료 후보물질 기술’을 (주)큐라캠에, ‘중간엽 줄기세포의 심장성 세포로의 분화 유도기술’을 FCB 파미셀에, 2011년 ‘줄기세포 분화 기술에 기반한 신경세포치료제 기술’을 (주)바이넥스에, 올해는 ‘줄기세포 체내 이동 유도기술’을 테고사이언스에 이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