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의 숫자 7이 세번 겹치는 `트리플 세븐 데이`를 맞아 미국과 유럽의 웨딩 및 카지노 업계가 호황을 맞이하고 있다고 4일(현지시간) AP통신이 보도했다.
이 날을 행운의 날이라고 믿는 사람들이 앞다퉈 결혼식을 올리고, 카지노 여행을 예약하고 있다는 것.
실제로 `위기의 주부들`로 인기를 얻은 미국 여배우 에바 롱고리아와 미국 프로농구 선수 토니 파커도 이날 백년 가약을 맺는다.
캐서린 머레이 더놋 편집차장은 "이런 경험은 처음"이라며 "신랑, 신부들이 행운의 숫자 7이 세 개 겹치는 날을 `잭팟`으로 여기는 듯 하다"고 말했다.
뉴욕 리츠 칼튼 호텔은 `7월7일 웨딩 패키지`를 준비했다. 7단의 케이크와 7개의 티파니 다이아몬드, 7일의 허니문 등을 7만7777달러에 제공한다.
카지노 업계도 `행운의 날` 대목을 앞두고 마케팅에 여념이 없다. 7달러 특별 음료, 777달러의 고급 시계, 7777달러의 스위트룸 등 각종 경품을 내걸었다고 통신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