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초반 1만2000선 아래서 출발한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0시23분 현재 1만2061.60으로 전주말대비 59.23포인트(0.49%) 올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역시 상승 반전하면서 전주말 대비 14.32포인트(0.61%) 오른 2356.62를 기록중이다.
이같은 상승 반전은 실적 부진 여파로 장초반 급락세를 보였던 포드가 보합세로 돌아선데다 이틀째 국제 유가 하락이 투자심리를 안정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장초반에는 24~25일 미국의 연방기금 금리 목표를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비롯해 주택 판매 실적, 3분기 국내총생산(GDP) 등의 주중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짙었다.
이날은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없다.
오전 9시54분 현재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1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76센트 하락한 58.5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포드 `보합 회복`..3Q 손실 대폭 증가 예상
이날 포드는 3분기 순손실이 58억달러 주당 3.08달러를 기록, 전년동기 의 2억8400만달러 주당 15센트 보다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별 항목을 제외할 경우 순손실은 12억달러, 주당 62센트에 달할 전망이다. 이는 톰슨 퍼스콜이 집계한월가 전망치인 주당 순손실 61센트를 소폭 웃도는 수준. 지난해 3분기 특별항목 제외 순손실은 1억9100만 달러 주당 10센트를 기록했었다.
앨런 멀럴리 포드 CEO(최고경영자)는 3분기 실적 예상치에 대해 "받아들일 수 없는 결과"라고 말했다.
그러나 포드의 주가는 장초반 급락세에서 벗어나 약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델파이 피인수 소식에 `상승`..AT&T 실적 호전 불구 `약세`
파산한 자동차 부품업체인 델파이(DPHIQ)는 미국 바이아웃 펀드인 리플우드 홀딩스로의 피인수 소식에 5.4% 급등세를 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리플우드 홀딩스가 델파이 전체 혹은 사업부 일부를 매입하기 위해 검토중이며, 인수 규모는 100억달러를 웃돌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AT&T의 3분기 순이익이 21억7000만달러 주당 56센트를 기록, 전년동기의 12억5000만달러 주당 38센트보다 47% 늘어났다. 인수·합병(M&A) 비용 등 특별 항목 제외 순이익은 주당 63센트를 기록했다. 이는 톰슨 퍼스트 콜이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주당 순이익 58센트를 웃도는 것. 그러나 주가는 0.7% 하락중이다.
◇월마트 애널리스트 미팅 `주목`-IBM, 아마존닷컴 소송
월마트(WMT)는 월가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갖고 있어 발표 내용이 주목된다.
IBM은 아마존닷컴을 상대로 2건의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IBM은 "아마존닷컴의 특허 침해로 인한 손실 규모가 1억달러를 넘을 수 있다"고 말했다고 CNBC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