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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임금 근로자 비중도 늘었다. 근로자의 중위 임금인 월 314만6000원의 3분의 2 미만을 받는 저임금 근로자 비중은 16.9%로 2021년(15.6%)보다 1.3%포인트 높아졌다. 저임금 근로자 비중이 전년보다 높아진 건 2013년(24.7%)이후 9년 만이다.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임금 격차도 더 벌어졌다. 지난해 6월 기준 정규직 근로자의 평균 시간 당 임금은 2만4409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15% 증가했다. 비정규직의 시간당 임금은 1만7233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11.3% 늘었다. 정규직 임금에 대한 비정규직 임금의 비율은 70.6%로, 전년동월(72.9%) 보다 2.3%포인트 축소됐다. 정규직 대비 비정규직 임금 비율이 더 줄어든 건 2017년 이후 5년 만이다.
지난해 6월 기준 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근로자 1인당 근로시간은 154.9시간으로 전년 동월(164.2시간) 대비 9.2시간 줄었했다. 정규직은 169시간으로 전년대비 11.2시간 감소했고, 비정규직은 111.7시간으로 3.7시간 감소했다. 비정규직 중 용역근로자(167.8시간)와 기간제근로자(167.1시간)의 근로시간이 상대적으로 길고, 단시간근로자(76.1시간)는 근로시간이 가장 짧았다.
전체 근로자의 노조 가입률은 10.3%로, 전년보다 0.3%포인트 상승했다. 정규직은 13.5%로 0.4%포인트 상승했고, 비정규직은 0.7%로 전년과 동일한 수준이다. 퇴직연금 가입률(53.3%)은 2.8%포인트 올랐고, 상여금 지급률(53.3%)은 1.1%포인트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