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이 다음달 3일부터 21일까지 신청을 받아 2023학년도 복권기금 꿈사다리 신규 장학생을 2300명 선발한다.
| 교육부 정부세종청사. (사진=이데일리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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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권기금 꿈사다리 장학사업은 잠재력을 갖춘 저소득층 중·고교생을 선발해 대학까지 지원해주는 국가 장학사업이다. 학생의 지원 필요성에 따라 꿈장학금과 SOS장학금으로 나눠 지원한다.
꿈장학금 선발규모는 2000명으로 국민기초생활수급자·한부모가족지원대상자·법정차상위계층이어야 한다. 교과·비교과 기준을 충족해야 하며 학교 추천을 받아 선발될 수 있다. 꿈장학금 대상자로 선정될 경우 매월 중학생 25만원, 고등학생 35만원, 대학생 45만원을 지원받는다. 지원은 대학 졸업까지 이어진다. 이외에도 필요시 진로 역량 개발 상담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받을 수 있다.
SOS장학금 선발규모는 4000명이다. SOS장학금은 긴급복지지원법상 ‘위기상황’에 해당하는 대상자에게 지급된다. 여기서 말하는 위기상황이란 △질병 △가정폭력 피해 △성폭력 피해 △주소득자 소득 상실 등이다. SOS장학금 대상자는 10개월 간 매달 30만원씩 지급받게 되며 심리안정 프로그램도 제공받는다.
복권기금 꿈사다리 장학금은 다음달 3일부터 21일까지 신청을 받아 서류심사·심층평가 등 심사를 거쳐 6월에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SOS장학생 1차(300명)는 5월에 선발한다.
2023학년도 복권기금 꿈사다리 장학사업은 더욱 많은 저소득층 중·고생의 성장과 자립을 지원하기 위하여, 선발 대상을 기존 중학교 2학년에서 1학년으로 확대했다. 선발된 장학생은 카드적립금(포인트) 형식으로 매월 학업장려금을 지급받게 된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꿈사다리 장학금이 학생들의 성장과 자립을 위한 발판이 되어 학생들이 가정환경 때문에 꿈을 접거나 포기하지 않고 새로운 도전과 가능성을 향해 나아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