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융 시장 리스크 요인 재점검 해야"

한은 기준금리 인상 직후 '금융 상황 점검 회의' 개최
  • 등록 2022-11-24 오전 11:24:05

    수정 2022-11-24 오전 11:24:05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4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직후 ‘금융 상황 점검 회의’를 개최하고 금융 시장 동향 및 리스크 요인을 점검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 14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권 자영업자ㆍ소상공인 지원 활성화를 위한 소통 간담회 및 우수 사례 발표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금융감독원은 24일 오전 10시 30분 이복현 원장 주재로 ‘금융 상황 점검 회의’를 개최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0.25%포인트(p) 인상 이후 금융 시장 동향 및 대내외 리스크 요인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3.0%에서 3.25%로 0.25%p 인상했다.

이복현 원장은 “오늘 금통위의 금리 인상은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것으로 평가된다”면선도 “향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추가 금리 인상, 부동산 시장 경계감 등으로 금융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으므로 발생 가능한 리스크 요인들을 재점검하고 철저한 대비 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대출금리 상승 등으로 정상 기업도 일시적 유동성 애로를 겪을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자금 지원이 제대로 이뤄지도록 세심히 살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이 원장은 “금융 회사 유동성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금리 과당 경쟁에 따른 자금 쏠림(역머니무브)이 최소화되도록 관리·감독을 강화해 달라”며 “5대 금융지주의 95조원 시장 안정 지원 등 단기 금융 시장 안정을 위해 금융권이 마련한 유동성 공급 계획이 차질없이 집행되도록 유도하는 등 만전을 기해 달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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