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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게임을 하는 친구들이 일탈했다고 비난할 것이 아니고 하나의 체육의 영역으로 바꿔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군대라고 하는 병역의무 과정에서 자신의 기량을 발휘하고, 드러내며 국가와 사회를 위해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내야 한다”며 “e스포츠단을 규모있고 신속하게 창단해주기를 의원분들이 같이 노력해달라”고 전했다.
다만 국군의 e스포츠 상무팀 설치는 최초가 아니다. 지난 2007년 세계 최초로 대한민국 공군에서 당시 스타크래프트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던 임요환 전 프로게이머를 주축으로 한 ‘공군ACE’가 만들어졌으나 편제 기능의 적절성 문제로 2014년 공식 해체된 바 있다.
그러면서 그는 “앞으로 생산성도 개선되고 사람들의 여유시간도 많이 늘어나 미래산업의 핵심은 게임산업을 포함한 놀이 산업이 될 것이라는 것이 제 예측”이라며 “게임시장 자체가 갖는 엄청난 성장성과 그 안에서 좋은 일자리 국내 산업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하면 지금 대한민국 경제 대대적 전환 신산업 확충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는 박정석 프레딧 브리온 단장, 송병구 전 프로게이머, 이창석 전 프로게이머도 함께 참석했다.
발언을 마친 이 후보는 카트라이더, 스타크래프트, 리그오브레전드(LoL) 게임에 대한 현안과 설명을 들으며 게임 시연장을 둘러보았다. 최근 2021 LoL 월드챔피언십에서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한 우리나라의 소식을 들으며 이 후보는 “유럽 축구보다도 관중이 더 많다고 하는데 응원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시연을 마친 이 후보는 선대위 e-스포츠위원회 위원장인 정청래 민주당 의원과 대화를 나누며 “게임을 마약과 같은 급으로 취급할 수 있느냐”며 “제가 보기엔 당시에 무슨 빠친코 이런 걸로 상상했던 것 같은데 앞으로 잘 챙겨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