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 헤지스, 몽골 시장 진출…아시아 진출 확대

쇼피와 몽골 MZ세대 공략 위한 업무협약 체결
양사 간 긴밀한 협력 통해 몽골 MZ세대와의 접점 확대
중국, 대만, 베트남, 싱가포르 이어 몽골 진출
K패션 대표 브랜드 입지 강화
  • 등록 2021-10-13 오전 11:14:19

    수정 2021-10-13 오전 11:14:19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생활문화기업 LF(093050)의 대표 트래디셔널 캐주얼 브랜드 ‘헤지스(HAZZYS)’가 높은 젊은 층 비중과 가파른 성장세로 최근 주목받고 있는 몽골 온라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몽골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쇼피(Shoppy)’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헤지스와 쇼피는 최근 몽골의 경제 성장을 이끌며 핵심 소비층으로 부상하고 있는 몽골 MZ세대를 겨냥해 상품기획,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포괄적인 업무 협력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안용섭(좌측) LF 해외사업팀장과 샨다스 두친타브 쇼피 CEO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LF)
2017년 서비스를 시작한 쇼피는 18~40세의 젊고 구매력이 높은 고객층을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몽골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이다. 2020년 기준 패션 의류 및 액세서리, 뷰티, 리빙, 식품 등 다양한 제품 카테고리에 걸쳐 천여 개에 달하는 브랜드가 입점해 있으며, 제품 판매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매장들과도 적극적으로 제휴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올해 입점사 수는 90%가량 증가하고 거래 규모는 전년 대비 100%가량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헤지스가 쇼피를 통해 진출하는 몽골 시장은 인구 자체는 330만 명으로 규모가 크진 않으나 인구 전체의 64%가 35세 이하 젊은 층으로 구성되어 높은 성장 잠재력을 지닌 시장이다. 코트라에 따르면 몽골의 경제성장률은 코로나19 여파가 전 세계를 강타했던 2020년을 제외하고는 2017년부터 꾸준히 5~6%대를 유지해왔다. 또한 최근 인터넷 사용과 스마트폰 보급률이 빠르게 증가하며 전자상거래 비중도 급증하고 있다.

이에 헤지스는 소비자에 최적화된 쇼핑 편의성과 혜택 강화 전략을 통해 몽골 온라인 쇼핑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는 쇼피와 함께 시장 공략에 나선다. 특히 쇼피가 PC와 모바일 환경 모두에서 소비자와 소통하며 축적한 방대한 데이터 및 노하우를 기반으로 고객 접점을 넓혀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헤지스는 아시아 시장에서의 성공 노하우를 더해 현지 패션 트렌드를 주도하며 최근 가속화하고 있는 글로벌 영토 확장 속도를 한층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김상균 LF 패션사업총괄 대표이사(부사장)는 “몽골 이커머스 노하우와 인사이트를 보유한 쇼피와의 긴밀한 협력으로 젊고 매력적인 몽골 시장에 헤지스만의 감성과 스타일을 보다 효과적으로 소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하며, “보다 많은 해외 고객들과 만날 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하며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는 글로벌 브랜드로서 헤지스의 입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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