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N] 아이코사백스 “SK바사 코로나백신 글로벌 권리는 우리 것”

  • 등록 2021-09-17 오후 2:32:30

    수정 2021-09-17 오후 2:32:30

국내 제약사 중 유일하게 임상 3상에 착수한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가 주요 선진국에 백신을 직접 수출하는 것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GBP510에 적용된 핵심 원천 기술의 글로벌 권리를 미국 나스닥 상장사 아이코사백스가 보유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16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공개된 아이코사백스(Icosavax)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현재 아이코사백스는 워싱턴대 항원디자인연구소 VLP 기술에 대해 글로벌 비독점적 권리를 보유하고 있으며, 2025년부터는 미국과 캐나다, 유럽 등 주요 선진국에서 독점 권리를 보유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같은 원천 기술을 들여와 코로나 백신 임상 3상 IND를 제출했으며, 한국 회사의 임상 결과가 안 좋게 나올 경우 아이코사백스의 코로나 백신 후보물질 개발에도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고 투자위험성도 함께 알렸습니다.

이에 따라 SK바이오사이언스 GBP510은 현재 비독점적으로 한국 권리만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코로나 백신의 글로벌 직접 수출도 불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와 관련해 SK바이오사이언스가 제출한 증권신고서에는 GBP510과 관련해 “워싱턴 대학교의 IPD개발사로부터 기술 도입”이라는 설명만 명시되어 있어 확인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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