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해안 어촌마을에 활력…신규 어촌계원들 증가

충남도 어촌계 진입장벽 완화 사업 5년 만에 532명 순증
가입비·거주기간 등 완화…소득↑·체험관광활성화 등 효과
  • 등록 2021-05-12 오전 11:14:31

    수정 2021-05-12 오전 11:14:31



[홍성 =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충남 서해안 어촌마을에 새로운 활력이 넘치고 있다. 충남도에 따르면 어촌계 진입장벽 완화 사업을 실시한 결과, 지난해 말 기준 2016년부터 5년간 신규 가입한 어촌계원은 532명이다. 이 사업은 어촌계 가입 조건을 완화해 귀어·귀촌 및 어촌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2016년 전국에서 첫 도입됐다. 사업 추진은 충남지역 171개 어촌계에서 진행됐다. 사업 첫 해인 2016년 신규 사업한 어촌계원은 270명에서 2017년 73명, 2018년 50명, 2019년 23명, 지난해 116명 등으로 꾸준한 유입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보령시 254명, 당진시 86명, 태안군 80명, 서천군 51명, 서산시 40명, 홍성군 21명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이들 어촌계 중 보령 군헌어촌계의 경우 가입비를 200만원에서 30만 원으로 낮추고, 거주기간 제한을 없앴다. 그 결과 어촌계원 수가 180명에서 367명으로 187명이 급증했다. 군헌어촌계는 진입장벽 완화 첫해 마을어업 공동작업 소득 증대, 바지락 교육 체험장 관광객 수 증가 등의 성과도 거뒀다. 또 지난해 어촌계 진입장벽 완화 지원 사업 우수어촌계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당진 교로어촌계는 가입비를 44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완화하고, 거주 기간 제한을 철폐했다. 우수상을 받은 태안 마금어촌계는 가입비를 1000만원에서 700만원으로 거주 기간을 1년에서 6개월로 완화했다. 장려상을 수상한 서산 도성어촌계는 가입비를 3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내리고, 거주기간은 5년에서 1년으로 줄였다.

조원갑 충남도 해양수산국장은 “과거 어촌계는 까다로운 가입 조건으로 귀어·귀촌인 등의 신규 진입이 어려웠으며, 이는 어촌 활성화의 걸림돌이 됐다”며 “이 같은 문제의식에 따라 도입한 어촌계 진입장벽 완화 사업은 신규 어촌계원 증가, 소득 증대, 체험 관광 활성화 등의 효과를 올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충남도는 12일 수산자원연구소 태안사무소에서 2020년 어촌계 진입장벽 완화 지원 사업 우수어촌계 시상식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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