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위기 극복 우수특허 보유한 창업기업이 선봉

특허청, 19일 'On-line 지식재산 스타트업 로드데이’
올상반기 8회 진행 …43개 창업기업·전문투자자 참여
  • 등록 2020-05-19 오전 11:12:02

    수정 2020-05-19 오전 11:12:02

박원주 특허청장이 19일 온라인상으로 로드데이 행사에 여한 기업 및 투자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특허청 제공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특허청은 우수특허를 보유한 창업기업에게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 On-line 지식재산 스타트업 로드데이’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지식재산 스타트업 로드데이는 특허청에서 주최하는 권역별 투자유치 설명회이다.

당초 각 권역별 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지역순회 방식으로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올 상반기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On-line 로드데이는 최근의 글로벌 경기침체와 민간 투자위축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지역 창업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개최 횟수와 참가기업을 대폭 확대했다.

제55회 발명의 날인 19일부터 오는 7월 8일까지 매주 1회씩 모두 8차례에 걸쳐 열린다.

지역 창조경제혁신센터와 공동 발굴한 충청, 대전, 세종, 강원, 대구, 경북지역의 우수특허 보유 창업기업 43개사와 엔젤투자자, 엑셀러레이터, 벤처투자자 등 40여명의 전문 투자자가 참여한다.

특히 참여기업 정보의 사전제공을 통해 모두 100여명의 투자자가 이번 행사에 참여 의사를 밝혀 투자자 선정과정에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 행사는 재난지역인 대구·경북지역 창업기업 지원을 위한 첫 행사를 시작으로 특허청 지원사업 수혜기업, 지역 주력산업 분야 기업 지원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참여기업과 투자자를 포함한 모든 참가자가 각자의 업무공간에서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구루미)을 통해 On-line 로드데이에 참여하며, 2020년 첫 로드데이에 함께한 박원주 특허청장도 집무실에서 온라인으로 접속해 행사 개최를 축하하고 기업들을 격려했다.

또 행사 종료 후 기업의 IR 영상과 관련자료를 다른 투자자들에게도 추가 제공, 참여기업에 대한 투자유치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박원주 특허청장은 “코로나19 사태로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독자적인 기술과 유연한 조직문화가 강점인 창업기업에게는 위기도 기회가 될 수 있다”면서 “우수특허를 가진 창업기업이 특허를 기반으로 초기 사업자금을 확보하고, 지속적인 투자유치를 통해 우량기업으로 성장할 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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