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서대문구, 남가좌동 ‘청년 쉐어하우스’ 입주식 개최

  • 등록 2018-09-17 오전 10:29:39

    수정 2018-09-17 오전 10:29:39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서울 서대문구는 청년 18명이 저렴한 임대료로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쉐어하우스 ‘청년누리’ 입주식을 오는 19일 남가좌동 현장에서 열린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해 2월 포스코(005490) 임직원들의 월급 1% 기부로 운영되는 ‘포스코1%나눔재단’이 서대문구에 청년셰어하우스 건립을 제안하면서 이뤄졌다. 부지 매입비(10억9200만원)는 서대문구가, 건축비(10억9700만원)는 포스코1%나눔재단이 부담했다.

청년누리는 국내 최초로 ‘철골 구조 패시브 하우스’ 공법을 적용한 건축물이다. 에너지 절감효과를 극대화했으며 일반 강판 대비 내부식성(부식에 견디는 성질)이 최대 10배 우수한 외장패널을 적용했다. 콘크리트 건물에 비해 진동이나 변형에 강한 스틸하우스로 높은 내구성도 갖췄다.

대지면적 198.16㎡, 연면적 361.66㎡에 지상 5층 건물로 1층에는 주차 공간(4대)과 공동체 활동을 위한 커뮤니티실이 있다. 2층부터 5층까지가 주거공간으로 2층과 3층에 각각 6명, 4층에 2명, 5층에 4명이 거주할 수 있다. 방은 개인별로, 화장실과 욕실은 2인이 함께 사용한다. 또 주방과 거실은 6명씩 공유한다.

구는 7월 초 소득과 자산 기준에 적합한 서울시 거주 만 19세에서 35세 사이의 무주택 1인 미혼 가구 중 취업준비생, 사회초년생, 졸업까지 한 학기가 남은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입주자를 모집했다. 방 면적에 따라 보증금은 450만원에서 1060만원, 월 임대료는 7만8000원에서 18만6000원으로 주변 시세의 46% 수준이다. 8월말부터 입주를 시작해 18명 중 현재 12명이 입주를 마쳤다.

한편 서대문구는 홍은동에 내년 1월 입주를 목표로 10개 동에 청년 1인 가구 40세대를 포함해 신혼부부와 독립민주유공자 등 모두 80세대가 살 수 있는 가칭 ‘청년미래 공동체주택’도 조성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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