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공개된 펌웨어 업데이트는 X-Pro2 버전 3.00, X-T2 버전 2.00 등 두 기종의 성능 극대화 및 조작 편의성 증대를 위한 기능이 다수 추가됐다. 총 업데이트 종류는 33종으로 이 중 27종이 먼저 실행되며 5월 중에 6종이 적용될 예정이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향상된 ‘AF’(Auto Focus) 기능이다. 싱글 포인트 AF 영역이 더 작고 섬세해져 초근접 촬영 등 정밀함이 요구되는 작업 시 초점을 맞추기 수월하다. 또 AF-C 모드와 얼굴인식 AF 기능도 기존보다 빨라져 피사체가 움직이는 찰나의 순간을 더욱 쉽게 포착할 수 있다.
커스텀 설정에 사용자가 원하는 자신만의 설정값을 숫자가 아닌 이름으로 최대 7개까지 저장할 수 있어, 초보자도 빠르고 자유로운 촬영을 즐길 수 있다. 여기에 촬영자 이름을 미리 등록하면 각각의 이미지 EXIF 값에 자동으로 촬영자 정보가 입력돼 저작권 보호 기능도 높였다. 이 밖에 사진에 음성 메모 기록을 남기는 보이스 메모, RAW 촬영 시 브라케팅 및 아트필터 적용, 최대 15분의 장노출 설정, X-T2의 동영상 촬영 시 라이브 히스토그램 표시, LCD 세로 GUI 자동 변경 기능 등 부가 기능도 강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