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12월 월간 정례 차기 대선주자 가상대결에 따르면, 문재인·반기문 양자대결 조사에서 문재인 전 대표가 46.8%로 반기문 총장(35.5%)을 11.3%p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재명·반기문 양자대결 조사에서는 이재명 성남시장(42.3%)이 반기문 총장(39.0%)을 오차범위 내인 3.3%p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없음·잘모름’은 각각 17.7%, 18.7%였다.
반 총장에 대한 문 전 대표와 이 시장의 상대적 경쟁력을 살펴보면, 지역별로는 서울(4.3%p, 반<문 4.7%p vs 반<이 9.0%p)에서는 이 시장의 경쟁력이 앞섰다. 부산·경남·울산(13.9%p, 반<문 5.5%p vs 반>이 8.4%p), 경기·인천(10.0%p, 반<문 21.3%p vs 반<이 11.3%p), 광주·전라(1.7%p, 반<문 29.4%p vs 반<이 27.7%p)에서는 문 전 대표의 반 총장에 대한 경쟁력이 이 시장 보다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대구·경북(반>문 9.3%p vs 반>이 29.7%p)에서는 문 전 대표와 이 시장 모두 반 총장에 열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대적 경쟁력은 문 전 대표가 이 시장 대비 20%p 이상 우위를 점했다.
안 전 대표의 대선주자로서 경쟁력은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야권 후보 46.2% vs 보수 후보 36.6%), 경기·인천(38.0% vs 27.9%), 대전·충청·세종(36.4% vs 28.4%), 서울(36.2% vs 27.4%), 부산·경남·울산(28.8% vs 18.2%), 연령별로는 30대(43.1% vs 21.0%), 20대(38.6% vs 20.3%), 40대(36.3% vs 23.4%), 50대(33.7% vs 27.9%), 지지정당별로는 정의당 지지층(53.4% vs 21.7%), 민주당 지지층(47.9% vs 10.0%),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50.0% vs 21.1%), 중도층(39.4% vs 26.8%)에서 야권 후보로서의 경쟁력이 보수대연합 후보로서의 경쟁력보다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구·경북(야권 후보 23.5% vs 보수 후보 31.1%), 60대 이상(26.2% vs 보수 후보 39.2%), 새누리당 지지층(12.0% vs 보수 후보 39.1%), 국민의당 지지층(60.9% vs 보수 후보 64.8%), 무당층(12.9% vs 보수 후보 26.6%), 보수층(21.8% vs 보수 후보 37.7%)에서는 보수대연합 후보로서 안 전 대표의 경쟁력이 우세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로 문·반, 반·안, 문·안 양자대결의 경우 12월 15·16일 전국 만 19세 이상 유권자 1,015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85%)와 유선전화(15%) 혼용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8.5%(총 통화시도 11,943명 중 1,015명 응답 완료)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였다. 2차 조사인 문·이 양자 및 5자대결의 경우 12월 19·20일 전국 만 19세 이상 유권자 1047명을 대상으로 같은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9.0%(총 통화시도 11,609명 중 1,047명 응답 완료)였으면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p였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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