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국민안전처가 공개한 2016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평가 결과에 따르면 274개(중앙부처25·시도17·시군구228·공공기관4) 대상 기관 중 중앙부처로는 기상청, 여성가족부, 시도로는 대구시, 인천시, 시군구로는 서울 구로구와 경기 구리시, 전북 완주군 등 22개 기관 등이 하반기 재훈련 기관으로 선정됐다.
정부는 국가 재난대비태세를 점검하기 위해 지난달 16일부터 20일까지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 이에 대해 민간전문가 145명 28개반으로 구성된 중앙평가단은 사전, 현장, 사후 평가로 나눠 기관별 A·B·C 등급을 매겼다. 이 과정에서 중앙 부처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시도는 경북, 공공기관은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안전처는 최우수, 우수기관에는 포상과 재정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 개선이 필요한 기관에 대해선 재난대응훈련 역량강화 교육 후 하반기에 재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김희겸 재난관리실장은 “기관별로 도출된 주요성과와 개선사항을 보완해 재난대응 역량을 강화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