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크먼 헤지펀드, '오레오' 제조사 몬델레즈 지분 7.5% 확보

"미국 식품업계 재편 과정서 가치 부각"
  • 등록 2015-08-06 오전 11:34:14

    수정 2015-08-06 오후 2:55:26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행동주의 투자자 윌리엄 애크먼이 오레오(Oreo) 쿠키를 생산하는 세계적인 식품 회사인 몬델레즈(Mondelez) 지분을 대거 확보했다. 미국 식품업계의 재편과정에서 몬델레즈가 주요 인수합병(M&A) 대상이 될 것이란 판단에서다.

출처:WSJ
세계적 헤지펀드인 퍼싱스퀘어캐피털의 윌리엄 애크먼 창업자가 몬델레즈 지분 7.5%(55억달러 규모)를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오는 10일쯤 공개할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크먼은 몬델레즈가 수익성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하거나, 경쟁사와 합병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시가총액이 756억달러 규모인 몬델레즈를 합병할 기업은 많지 않지만 WSJ는 잠재 인수 후보로 크래프트-하인즈를 꼽았다. 시카고에 본사를 둔 대형 식품업체 ‘크래프트 푸즈’와 필라델피아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 케첩 제조기업 ‘하인즈’는 지난 3월 합병에 합의했다. 현재 시총이 976억달러다.

만약 크레프트-하인즈와 몬델레즈가 합병한다는 식품업계 인수합병(M&A) 가운데 가장 큰 규모가 된다. 지금까지는 2년 전 타이슨푸드가 힐샤이어를 77억달러에 인수한 정도다.

식품업계의 통합은 수시로 변하는 소비자의 입맛을 맞춰 매출을 늘리기 위해서다. 최근 소비자들은 전통적인 포장 식품 대신 자연식이나 신선한 재료를 찾는 분위기다.

몬델레즈 대변인은 “퍼싱의 투자를 환영한다”면서 “우리 전략을 유지하고 주주들에게 회사의 가치를 전달하려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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